2013. 3. 3. 22:12ㆍX 창고=공개
진천人 인터뷰1
장병훈 한국농촌지도자 연합회 진천회장
제대로 된 장을 담궈야 한다.
13일 화랑관에서 열린 ‘이시종 도지사의 도정 설명회’ 에 눈에 띄는 질문자가 있었다.
미리 예정된 질문자의 질문이 아니라 개인적 소신이 담긴 질문으로 이 도지사가 또 한명의 군수 같다며 놀라워한 장병훈 회장 (한국농촌지도자 연합회 진천회장.53년생)을 제일 예식장 1층 마고 커피숍에서 인터뷰 했다.
기자= 화재가 난 하나로 마트 앞에 소방도로 확보를 건의 했고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장 = 계획이 있었으나 예산문제로 집행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도지사에게 건의 했다. 소방도로 미 확보가 손실을 키웠다. 안타까운 일이다. 소방도로가 확보되고 일방통행 도로와 연결되면 도로소통이 더 원할 해질 것이다.
기자= 어디에 사나?
장 = 성석리에 산다.
기자= 소나 돼지의 산지 직거래를 얘기해며 축산가격안정을 건의 했다. 가능하리라 보는가?
장 = 농협이나 축협에서 파는 고기 가격이나 일반 마트,일반 정육점에서 일반 유통을 거쳐 파는 가격이나 차이가 없다. 이건 말이 안된다.
기자= 왜 그렇게 된다고 보나?
장 = 행정지도가 미흡해서 그렇다. 너무나 아쉽다.
기자= 그래서 공무원 수를 늘려야 한다고 했나?
장 = 진천군이 타 지역에 비해 공무원 인력이 부족한건 사실이다. 진천군은 보은,옥천,영동,괴산에 비해 공장도 많다. 그런데, 인구당 공무원 수는 많이 모자란다. 더 많이 채용해야 한다. 그래서 서비스이 질이 높아져야 한다. 친철을 말하는게 아니다.
관리감독 행정지도의 영역에 공백이 있어선 안된다.
기자= 관공서의 행정지도도 중요하다, 하지만 자구책 마련이 더 중요하지 않나?
장 = 정확한 명칭이 지금 기억이 않나는데... 진천에서 2011년도에 시작된 진천 웰빙타운 사업이 있다. 진천 5일장이 마련된 부지에서 열리고 물류센터 준공도 계획되어 있다. 이곳에서 지역 농축산물의 종합적인 집하,물류,판매가 이뤄지고, 이곳을 관광코스화 시켜 외지인의 구매도 유도한다는 종합구상이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선지 진척이 늦어지고 있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지역 농축산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
기자= 기존의 마트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건가?
장 = 마트는 종합적인 판매장이고 이곳은 지역농축산물의 거래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마트는 돈이 지역으로 흐르지 않지만, 이곳은 지역내에서 선순환 된다.
기자= 이곳에서 생계를 꾸리는데도 자본금이 필요 할 텐데. . .
장 = 지원금의 파이가 작다. 작은 파이를 여러 명과 나눠야 하니 별 도움이 안되는 점이 아쉽다
기자= 농촌 지도자 연합회 회장으로서 평소 어떤 점을 고민하는가?
장 = FTA가 대세라 해도 농민들과도 상생을 중요하게 생각해야한다. 투명하게 과세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일반과세의 기준을 올려야한다. 한 1억정도로. . . (웃음) 이러면 자료거래가 늘어난다. 투명한 세금징수가 가능해 복지자금을 확보가 가능해지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그리고 성실 신고자의 세무조사를 면제해 주는 건 아니다 싶다. 모든 대상자가 세무조사는 동일하게 받되, 성실 납부자에는 다른 보상을 주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본다.
기자= 좋은 애기다. 그 취지에 공가한다. 문제는 지속적인 관리인데.....
장 = 그래서 공무원의 확보가 중요하다. 인자리 창출도 되고 행정의 효율성도 높아지고. . .
기자= 공무원 급여도 세금이다. 공무원 급여 쎄다 (웃음)
장 = 구데기 무서워 장 못 담구면 안된다. 힘들어도 장을 담궈야 맛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웃음)
기자= 다른 생각도 듣고 싶다.
장 = 밭떼기도 문제다.
기자= 밭떼기는 용어의 어감이 좀 그런데, 순기능도 있다. 안정적인 가격에 판매가 가능해지지 않나?
장 = 물론이다. 하지만, 한해 한해 반복 실행 될 수록 농축산물이 제 가격을 못 받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 그런 경우 많이 봤다.
기자= 그럼 어떻게 보완해야 하나?
장 = 허가제가 되어야한다. 건실한 자금 규모를 가진 유통업자를 선별하고 공급자가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 계약금만 걸어 놓고 가격 폭락이 일어나면 잔금도 치루지 않고 계약물건 인도도 안하는 최악의 상황은 구조적으로 막아야 하지 않겠나? 그러라고 공무원 급여가 세금에서 나가는 거다. 공무원들의 질적 수준은 높다. 공무원의 양은 늘여야 한다. 제대로 된 장을 담궈야 한다.
기자= 말씀 잘 들었다. 도지사의 도정 설명회에서 인상 깊어 인터뷰를 청했는데 시간 내주어 감사하다.
뉴스투데이는 지역민의 소리를 많이 싣고, 정책의 실현 과정을 알리고, 소상공인과 소비자 가계에 도움되는 쿠폰광고를 싣고 싶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테니 지도 편달 바란다.
장 = 이 커피숍 아는 곳 이다. 커피 값은 내가 낸다 (웃음)
막힘 없는 언변에 인터뷰는 3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다음 인터뷰 대상자는 정해지지 않았는데, 소상공 지역민의 신청 바랍니다.
장문수 기자 jugaon@gmail.com
'X 창고=공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곡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순항 (0) | 2013.03.14 |
---|---|
행사 (0) | 2013.03.14 |
규제 (0) | 2013.03.14 |
제조업 (0) | 2013.03.14 |
소상공 (0) | 2013.03.14 |
지역경제 (0) | 2013.03.14 |
행정 (0) | 2013.03.14 |
진천 (0) | 2013.03.14 |
진천人 인터뷰2 = 마고 카페 , 마고네 모래 놀이 주인장 류경아 님 (0) | 2013.03.04 |
이시종 도지사 도정 설명회 성황리에 마쳐 (0) | 2013.03.04 |